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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 경제

editor752 2020. 1. 6. 17:49

경제

사회생활의 물질적기초를 이루는 요소로서 사람이 살아나가며 사회가 발전하는데 필요한 사회적생산과 분배 및 류통과 소비과정에서 맺어지는 사람들의 사회적관계 즉 생산관계의 총체 또는 사회적분업부문들의 총체를 이르는 말.

경제란 《경국제민》 또는 《경국제세》라는 한자성구에서 《경》자와 《제》자를 딴데서 나온 말이다.
《경국제민》은 나라일을 맡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이고 《경국제세》는 나라일을 맡아 다스리고 세상을 구원한다는 뜻이다.[經濟]

출전: 리규찬 외, “단어유래집”, 2019(주체108), 과학백과사전출판사


경세제민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조조의 셋째 아들인 조비(위 고조 문황제)가 정치적인 의미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조비

두 번째로 중국의 삼경 중 하나인 《서경(書經)》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중국 고전에서 <제민>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삼경의 하나인 《서경》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경》의 <무성(武成)> 편에 '惟爾有神 尙克相予 以濟兆民 無作神羞(신들은 나를 도와서 백성들을 구제하여 신으로서 부끄러움이 없게 하라)'라는 구절을 근거로 하는 설이다.

세 번째로 《장자(莊子)》의 《제물론(齊物論)》에 등장한다는 설도 있다. <경세>가 처음 나오는 것은 《장자》의 <제물론>으로 본다. <제물>이란 만물을 가지런히 한다 또는 만물이 모두 똑같다는 뜻으로, 도(道)의 절대성 앞에서 실재의 다양성은 모두 상대적인 것일 뿐이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제물론>을 보면 "春秋經世先王之志, 聖人議而不辯(성인은 옛 임금들이 한 일의 의미를 새기기는 하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지는 않는다)"라는 구절을 근거로 하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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