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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 간뇌도지

editor752 2019. 12. 17. 10:24

2019/12/17 - [Bookshelf] - [북한말] 각주구검

 

[북한말] 각주구검

각주구검 각주구검 배에 금을 긋고 칼을 찾는다는 뜻으로 주위의 변화를 무시하고 옛것만 붙들고있는 사람을 풍유하여 이르던 말. 한 사나이가 배를 타고 강을 건느다가 강에 칼을 떨어뜨렸는데 그것을 깨달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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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뇌도지

간뇌도지 간과 뇌가 터져서 땅바닥을 칠한다는 뜻으로 끔직한 죽음을 형상한 말.

한나라와 초나라와의 오랜 기간의 전쟁으로 백성들의 온몸은 죽탕이 되여 땅바닥에 간을 바르고 뇌를 칠했으며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백골이 되여 황야에 딩굴었다. 이러한 참혹한 떼주검이 나왔다는데로부터 나온 말이다.[肝腦塗地]

출전: 리규찬 외, "단어유래집", 2019(주체108), 과학백과사전출판사


사기(史記) 유경열전(劉敬列傳)에 한(漢)나라 고조(高祖)와 유경의 대화가 실려 있다. 이 대화에서 유경은 고조에게,

今陛下起豐沛(금폐하기풍패),收卒三千人(수졸삼천인),

以之徑往而卷蜀漢(이지경왕이권촉한),定三秦(정삼진),

與項羽戰滎陽(여항우전형양),爭成皋之口(쟁성고지구),

大戰七十(대전칠십),小戰四十(소전십사),

使天下之民肝腦涂地(사천하지민간뇌도지),父子暴骨中野(부자폭골중야)

不可勝數(불가승수),哭泣之聲未絕(곡읍지성미절),傷痍者未起(상이자미기),

而欲比隆於成康之時(이욕비륭어성강지시),臣竊以為不侔也(신절이위불모야)。

지금 폐하께서는 풍현(豊縣)의 패읍(沛邑)에서 일어나 3천 명의 군사를 모아 촉땅과 한을 석권하고, 항우와 싸워 요충지를 차지하기까지 대전(大戰) 70회, 소전(小戰) 40회를 치렀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의 간과 골이 땅바닥을 피칠하게 되었고, 아버지와 자식이 들판에서 해골을 드러내게 된 것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지경이며, 통곡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주나라의 성왕(成王)과 강왕(康王) 때와 융성함을 비교하려 하시니, 소인은 아직은 서로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이 말한 데서 유래했다.

출전: 史記列傳(사기열전) 권99 劉敬·叔孫通列傳(유경·숙손통열전)

2019/11/20 - [Bookshelf] - [북한말] 갈등

 

[북한말] 갈등

갈등 갈등 서로 다른 립장과 견해, 리해의 대립으로 모순을 이루는 복잡한 관계나 거기서 생기는 충돌을 이르는 말. 옛날 어떤 문인이 정계에서 물러나 산속에 숨어지내고있었는데 하루는 벼랑가에 서로 얽히여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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